영어1 능률 김성곤 1과
Lesson 1 A Spark in You
Can I Swim?
본문 1
수영해도 될까요?
톰 미첼은 영국인 교사이다.
1970년대에 그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영어 기숙 학교에서 일했다.
어느 날 그는 해변에 갔다가 상처 입고 홀로 있는 펭귄 한 마리를 발견했다.
미첼은 그 새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그것을 닦아 먹이고 후앙 살바도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
그날 이후로, 후앙 살바도는 학교 기숙사에 있는 그의 방 테라스에서 살았다.
다음은 톰 미첼이 그 펭귄과 그 학교의 한 소년에 대해 쓴 이야기의 일부이다.
내가 펭귄을 데려와 학교에서 살게 한 첫날부터, 한 학생이 특히 펭귄을 돌봐 주는 일을 도와주고 싶어 했다.
그의 이름은 디에고 곤잘레스였다.
디에고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에도 몹시 겁을 내는 듯한 수줍음 타는 아이였다.
그는 수업을 힘겨워했고, 방과 후 활동 중 그 어느 것도 그에게 적합해 보이지 않았다.
그는 강하지도 않았고 체격이 좋지도 않았다.
럭비 경기장에서, 그를 놀릴 때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에게 공을 패스하거나 경기에 그를 끼워주지 않았다.
본문 2
디에고의 어릴 적 교육은 그의 새 학교에서의 생활에 그를 제대로 준비시켜 주지 못했다.
그의 영어 지식은 부족했고, 그래서 그는 대화를 피했다.
하지만 디에고는 후앙 살바도와 함께 있는 것을 즐겼다.
확실히, 테라스에서 디에고는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디에고에게는 그처럼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
후앙 살바도를 돌보는 것은 이 소년들에게 좋은 일이었다.
그들은 펭귄에게 생선을 먹였고, 테라스를 청소했으며, 펭귄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나는 그 소년들과 함께 후앙 살바도를 학교 수영장으로 데리고 갔다.
수영하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우리는 후앙 살바도가 수영을 하려고 하는지를 보기 위해 그를 물로 데리고 갔다.
그때까지 후앙 살바도는 여러 달 동안 학교에서 생활해 오고 있었다.
본문 3
그런데, 그 기간 내내 그는 깃털들에 상처를 입은 상태여서 수영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어서!” 내가 말했다. 펭귄은 나를 쳐다본 다음 수영장을 바라봤는데, 마치 그는 “아! 이곳이 물고기가 사는 곳인가요?”라고 묻는 것 같았다.
더 격려하지 않아도, 펭귄은 뛰어들었다.
날갯짓 한 번에 그는 물을 가로질러 화살처럼 날아 반대쪽 벽에 부딪혔다.
다행히도, 그는 다치지 않았다!
나는 이전에는 물속에 있는 펭귄을 살펴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
나는 후앙 살바도가 육지에서 걸어 다니던 어설픈 방식에만 익숙해 있었는데, 이제 나는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겨우 한두 번의 날갯짓으로, 그는 수영장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엄청난 속도로 날아갔고, 끝에 닿기 전에 재빨리 몸을 돌렸다.
그 모습은 놀라웠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우! 아!” 소년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보고 있는 듯이 소리쳤다.
잠시 후에, 디에고가 와서 조용히 물었다. “저도 수영해도 되나요?”
본문 4
나는 깜짝 놀랐다. 그는 전에 그 수영장 근처에 가 본 적이 전혀 없었다.
나는 그가 수영할 수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물이 차갑고, 시간이 늦어지고 있단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거니?” 내가 물었다.
“제발요!” “그럼 좋아,” 내가 말했다. “하지만 빨리 하렴!”
나는 그가 그렇게 신나 하는 것을 이전에 본 적이 없었다.
그의 눈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고, 그는 처음으로 진정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망설임 없이, 그는 찬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나는 그가 수영할 수 없을 경우 뛰어들어가서 그를 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곧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디에고는 수영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하게 수영을 해냈다!
그는 후앙 살바도를 쫓아갔고, 그들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수영했다.
본문 5
그것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쓰인 이중주곡 같았다.
때로는 후앙 살바도가 앞장섰고 디에고가 그를 뒤쫓았다.
다른 때에는 디에고가 앞서갔고 펭귄이 그 소년 주변에서 수영했다.
때때로 그들은 너무 가까이 수영을 해서 거의 닿을 뻔했다.
나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갑자기 디에고는 우리가 익숙해 있었던 그 슬픈 꼬마 소년이 아니었다.
그는 매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주 평범한 소년이었다.
“디에고! 너 수영할 수 있구나!”
“네, 수영할 수 있어요.”
“네가 수영을 정말 잘한다는 뜻이야. 실은, 아주 훌륭해!”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지 않은 채 물었지만, 나는 그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다.
우리가 기숙사로 돌아올 때, 디에고는 아버지가 집 근처에 있는 강에서 그에게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고 나에게 말했다.
그가 자신의 삶에 대해 얘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본문 6
기숙사로 돌아오는 내내 그가 끊임없이 말할 때, 나는 그의 영어에 어떤 지적도 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듣기만 했다.
그날 있었던 일들은 놀라웠다.
한 아이가 펭귄과 수영하러 물속으로 들어갔고, 잠시 뒤에 젊은 청년이 나왔다.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가 된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전환점이었다.
그날 이후에 디에고의 자신감을 빠르게 커졌다.
학교에서 수영 대회가 있을 때, 그는 참가한 경기마다 우승을 했다.
다른 친구들이 해 주는 격려와 인정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학급 친구들의 존경을 받았다.
다음 몇 주에 걸쳐서, 그의 성적은 향상되었고 그는 인기가 더 많아졌다.
펭귄과의 수영 덕분에, 한 외로운 소년의 삶이 영원히 바뀌게 되었다.